미국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강한 물가 상승세와 반도체주 약세가 겹치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. 14일(현지시간)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.09% 내렸고, S&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.11%, 1.88% 하락했습니다.
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(CPI)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.7% 올라 전월 상승률 3.4%와 시장 전망치 3.6%를 모두 웃돌았습니다. 특히 휘발유 가격이 전월보다 9.1%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고,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.
물가 지표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됐습니다. AMD와 인텔, 샌디스크 등 주요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고, 인공지능 관련 종목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며 나스닥의 낙폭을 키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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